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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확률 뚫고 품은 外人' 대한항공 요스바니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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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7% 확률 뚫고 품은 外人' 대한항공 요스바니 입국

    요스바니 입국. 대한항공 제공요스바니 입국. 대한항공 제공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3.57%의 확률을 뚫고 극적으로 선발한 요스바니가 입국했다.

    대한항공은 1일 "요스바니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요스바니는 지난 5월 열린 2024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2023-2024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확률 추첨이 배정했다. 총 140개의 구슬 중 대한항공 5개, OK금융그룹 10개, 우리카드 15개, 현대캐피탈 20개, 한국전력 25개, 삼성화재 30개, KB손해보험 35개가 배정돼 추첨으로 지명 순서를 정했다.

    여기서 구슬 5개의 대한항공은 3.57%의 확률을 뚫고 1순위를 뽑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나온 구슬을 구단 사무실에 걸어두던지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우리 테이블의 반응부터 달랐지 않나. 우리의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활짝 웃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는 공격 득점 1위(1068점), 세트당 서브 에이스 1위(0.55개)를 기록하며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리는 등 V리그에서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된 선수다. 특히 대한항공에서 2020-2021시즌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첫 번째 통합 우승에 기여해 팬들에게도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여름 휴가 중인 가운데 요스바니는 구단에서 준비한 숙소에서 이번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고 오는 5일부터 선수단 훈련에 합류한다.

    요스바니 선수는 "대한항공은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팀 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특히 몸 관리에 신경써서 챔프전 우승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새 시즌 아포짓 포지션에 외국인 2명을 운영하게 돼 변수가 많은 거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슬의 운을 함께한 요스바니와 임동혁의 빈자리를 채워 줄 아레프 선수가 다시 한번 V-리그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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