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에 도전하는 임시현. 연합뉴스한국 여자 양궁 3인방이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임시현(한국체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메건 해버스(영국)를 7-1(28-28 27-26 27-21 28-26)로 제압했다. 임시현의 8강 상대는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다.
임시현은 3관왕에 도전한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랭킹 라운드 1위로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2021년 도쿄 올림픽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한국 올림픽 역사상 두 번째 3관왕이 된다.
전훈영(인천광역시청)과 남수현(순천시청)도 8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레이젠잉(대만)을 6-4(27-28 28-26 28-25 25-29 28-25)로, 남수현은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라이(루마니아)를 6-2(28-24 27-29 28-27 29-28)로 격파했다. 전훈영은 엘리프 고키르(튀르키예), 남수현은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대진상으로는 임시현과 전훈영이 준결승에서 만난다. 남수현은 결승에서야 한국 선수와 맞대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