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엔시티 127(NCT 127)이 8주년 팬 미팅을 마치고 내년 1월 고척돔 단독 콘서트를 예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NCT 127이 지난 3~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8주년 팬 미팅 '시크릿 인비테이션'(8ECRET INVITATION)을 열어 이틀 동안 2만 1천 관객을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지막 날인 4일 팬 미팅 때 네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CT 127은 2025년 1월 18~19일 이틀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새로운 공연을 시작한다. 국내 단독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2016년 데뷔해 올해 8주년을 맞은 NCT 127은 현재 군 복무 중인 리더 태용을 제외하고 태일·쟈니·유타·도영·재현·정우·마크·해찬까지 8명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발매한 정규 6집 '워크'(WALK) 타이틀곡 '삐그덕'(Walk)을 비롯해 '영화처럼'(Can't Help Myself) '사랑한다는 말의 뜻을 알아가자'(Meaning of Love) 등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또한 대표곡 '영웅'(英雄; Kick It) '질주'(2 Baddies) '팩트 체크'(Fact Check)(불가사의; 不可思議) 무대도 선보였다.
MC 재재가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NCT 127은 서로를 얼마나 많이 아는지 비밀스러운 일화를 들려주고, 한 동작만 보고 NCT 127 안무 맞히기, 멤버 호흡을 알아보는 2인 3각 등의 여러 게임을 펼쳤다.
팬들은 '우리칠 시즈니 함께 걷자 우리칠의 걸음마다 함께할게♥' '누구보다 빛이 나던 우리칠의 8년 앞으로도 변함없이 127년 가자★' 등의 문구를 만드는 카드섹션 이벤트와 NCT 127을 위한 떼창 이벤트로 화답했다. 시즈니는 엔시티 공식 팬덤명 '엔시티즌'의 애칭이다.
NCT 127은 "8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긴 시간 동안 진심 어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즈니에게 감사하다. 공연하는 동안 여러분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기쁘고 즐거웠다. 이런 마음이 저희를 향한 팬분들의 마음과 같지 않을까 싶어 더욱 와닿았다. 팬분들의 무한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겠다. 이제 8주년일 뿐, 언제나 젊은 에너지로 계속 달려가면서 오래오래 여러분의 행복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시크릿 인비테이션'은 오프라인 관객으로 2만 1천 관객을 모은 것은 물론,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로 온라인 생중계돼 미국·일본·인도네시아·호주·싱가포르·태국 등 전 세계 팬들도 함께 시청했다.
NCT 127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는 오는 2025년 1월 18~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