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비닐하우스 내 관수관비 시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축‧수산 분야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주시는 △농작물 폭염(가뭄)피해 예방사업 △가축관리 대책 △유해생물구제(해파리) 사업 △고수온 피해 예방 양식장 지도 점검 등의 피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밭작물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 당 최대 200만원(자부담 30% 포함) 안에서 용수(빗물) 저장 물탱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또 자동분무시설과 스프링클러 등의 관수관비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농가 당 최대 200만원(자부담 50%)을 제공한다.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의 품목을 대상으로는 방풍망, 방조망, 관정, 보온커튼 등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자부담 50%)도 진행한다.
가축피해 예방에도 힘을 쏟는다. 재해보험가입자 납입 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가축재해보험을 포함해 폭염대비 축산 종사자 행동 요령을 수시로 홍보한다.
양계 면역증강제 사전 공급,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대형 선풍기, 축사 환기시설, 비상발전기 등 총 10종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해파리 수거 작업. 경주시 제공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최근 다량으로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상 어장에 대량 유입된 해파리를 경주시가 ㎏당 300원 가격으로 수매한다.
더불어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1일부터 고수온 발령시까지 육상양식장 9곳, 해상양식장 20곳 등 총 29곳을 대상으로 적정 사육량 및 액화산소 확보 확인, 해수취수시설 등을 점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전적인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폭염 피해 모니터링 강화 또는 피해 발생 시 긴급보고 체계를 유치해 폭염으로 힘든 농어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