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토트넘 이브 비수마. 더 선 캡처토트넘 이브 비수마. 연합뉴스토트넘(잉글랜드)의 주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8)가 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 시각) "토트넘 스타 이브 비수마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며 "그는 10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2대3 패)를 마친 뒤 파티에 참석했고, 리무진에서 아산화질소를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비수마는 친구들과 함께 '히피 크랙'이라 불리는 웃음 가스가 담긴 풍선을 흡입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비수마는 SNS를 통해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생각이 모자랐다"며 "나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책임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정부는 반사회적 행동을 근절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아산화질소 소지를 범죄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오락 목적으로 아산화질소를 소지하는 건 범죄로 간주해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