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크제이의 골 세리머니.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풀럼을 제압했다.
맨유는 17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42분 '신입생' 죠슈아 지르크제이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리그에서는 8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승점 3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새롭게 영입한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지르크제이가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유에 승리를 안겼다.맨유는 2001년생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볼로냐(이탈리아) 등에서 뛰었던 지르크제이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3천650만파운드(약 64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르크제이는 후반 16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돼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그는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올린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절묘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결승 골이자 EPL 전체 시즌 1호 골이 됐다.
한편 우리나라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17일 오후 11시 아스널과 EPL 개막전을 치르고,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레스터시티와 첫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