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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3패 기세등등' 가을 야구 포기 않는 NC, SSG 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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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승 3패 기세등등' 가을 야구 포기 않는 NC, SSG 또 잡았다

    시즌 39호 홈런을 친 NC 데이비슨. NC 다이노스 제공시즌 39호 홈런을 친 NC 데이비슨. NC 다이노스 제공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는 SSG 랜더스만 만나면 유독 더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낸다. NC가 올 시즌 SSG전 11승 3패를 기록하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전에서 8 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55승 65패 2무를 기록, 리그 9위에서 가을 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흔들렸다. 요키시는 1회 선두 타자 박지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더니, 후속 길레르모 에레디아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회부터 타선의 지원이 시작됐다. NC 타자들은 5회까지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6회 터진 홈런 2방으로 전세를 역전했다.

    시작은 '시즌 홈런 1위' 맷 데이비슨이었다. 데이비슨은 2사 주자 없는 상황, 엘리아스의 152km짜리 빠른 직구를 통타해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9호 포를 쏘아 올린 데이비슨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로 이어진 권희동의 타석에서도 홈런이 나왔다. 권희동은 복판으로 몰린 엘리아스의 150km 직구를 받아 쳐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이는 권희동의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권희동은 KBO 리그 역대 107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2 대 1로 역전됐고, 이후에는 NC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NC는 8회 3볼넷과 안타 4개를 몰아치며 4점을 더했다. 9회에는 김휘집의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SS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NC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BO 리그 복귀 5경기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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