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 후 기뻐하는 모습.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 대다수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체전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그 결과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리스트 46명 중 86.9%에 해당하는 40명이 전국체전의 각 종목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달리스트들 중 불참하는 6명은 신유빈(탁구), 전지희(탁구), 김민종(유도), 김원진(유도), 안바울(유도), 한주엽(유도) 등이다. 국제 대회 불참 선언 여파 등으로 참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안세영(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금메달리스트 중에는 안세영을 포함해 오상욱(펜싱), 구본길(펜싱), 도경동(펜싱), 박상원(펜싱), 오예진(사격), 반효진(사격), 양지인(사격), 임시현(양궁), 남수현(양궁), 전훈영(양궁), 김우진(양궁), 김제덕(양궁), 이우석(양궁), 안세영(배드민턴), 박태준(태권도), 김유진(태권도) 등 모두 16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13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제105회 전국체전'은 경상남도 일원에서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린다. 49개 종목이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남 내 20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각종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 경남교육청, 경남도체육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지원한다.
1만9159명의 선수(남자 1만2185명·여자 6974명)와 8994명의 임원 등 모두 2만81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중 재외 한인 체육단체 선수단(16개국)은 1400명에 달한다. 전체 선수단 규모는 전년 대회와 비교해 324명이 감소했다. 선수단 규모는 경기도가 246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2105명), 경남(2094명) 등의 순이다. 세종시가 650명으로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대다수가 대회에 참여하는 만큼 한 여름 파리에서의 열기가 올 가을 경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참가 선수단 규모가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도핑으로 보디빌딩 일반부가 폐지 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