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장재호, 공민정. 공민정 인스타그램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 연기를 했던 배우 공민정과 장재호가 결혼해 진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어제(6일) 서울 모처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 친지, 가까운 친구와 지인만 초대한 이날 결혼식에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한 박민영, 이이경 등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하도권은 이날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결혼식 당시 영상을 올린 후 "양과장 아니 민정아 결혼 축하해. 결혼 아름다운 시작, 행복은 때때로 넘어지고 아파도 지켜나가는 것, 가족이란 이름으로"라고 썼다. 윤병희는 "행복만 가득하길♥"이라는 문구를, 최규리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공민정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공민정과 장재호는 지난달 16일 각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공민정은 "다음달 9월, 이젠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일가친척들 및 가까운 지인들과 소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어요"라고 썼다.
장재호를 두고는 "드라마 '내남결'에서 만나기 전부터 친구로 처음 만나서 저를 많이 웃게 해주고 늘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입니다.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으로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배우 공민정. 공민정 인스타그램장재호도 같은 날 "오는 9월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려 합니다.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존경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에요. 평소 절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건국대 영화과 출신인 공민정은 '생일케익'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 '한낮의 피크닉' '82년생 김지영' '이장' '잘 봤다는 말 대신' '스프린터'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내일부터 우리는' '아는 와이프' '야식남녀'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갯마을 차차차' '작은 아씨들'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했다.
2008년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한 장재호는 연극 '웰컴 투 오아시스'에서 멀티맨으로 활약했다. 영화 '악마들' '필사의 추격'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빠스껫볼' '좋은 사람' '20세기 소년소녀'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자백' '유별나! 문셰프'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도 나왔다.
올해 2월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공민정과 장재호는 각각 양주란과 이재원 역을 맡아 부부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