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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버튼은 역시 버튼…LG전 2쿼터 18점 폭발

    디온테 버튼. KBL 제공디온테 버튼. KBL 제공
    디온테 버튼(KCC)은 '역시'였다.

    KCC는 1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2차전에서 LG를 92-88로 꺾었다. 다만 B조에서는 KT가 먼저 2승을 거둔 탓에 4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KCC는 1승1패, LG는 2패로 컵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섰다. 최준용, 송교창, 허웅, 이승현, 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 이른바 슈퍼팀의 힘이었다.

    라건아와 작별했지만, 버튼 영입에 성공했다. 2017-2018시즌 외국인 선수 MVP 출신이다. 당시 DB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이후 NBA 무대를 노크했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73경기를 뛰었다.

    NBA 경험까지 더해진 버튼은 더 무서워졌다.

    2쿼터에만 18점을 퍼부었다. LG는 버튼을 통제하지 못했다. 30분을 뛰면서 2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컵대회 두 경기에서 평균 24.5점을 올렸다. 3점슛 17개 중 9개를 넣으며 성공률 52.9%를 찍었고, 평균 리바운드 10.5개,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버튼의 MVP 시절 성적은 3점슛 성공률 33.3%, 평균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였다.

    버튼과 함께 최준용, 허웅이 공격에 나섰다. 최준용은 19점 9리바운드, 허웅은 3점슛 3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이승현도 LG 외국인 선수들을 괴롭히면서 15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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