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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복 터졌네' 대한항공, 1·2순위 싹쓸이… 최대어 김관우·최준혁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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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복 터졌네' 대한항공, 1·2순위 싹쓸이… 최대어 김관우·최준혁 지명

    전체 1순위로 천안고 세터 김관우를 지명한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전체 1순위로 천안고 세터 김관우를 지명한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에 엄청난 행운이 따랐다.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획득해 최대어로 꼽힌 천안고 세터 김관우(18·195cm)와 인하대 미들 블로커 최준혁(20·204cm)을 싹쓸이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4-2025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 33명,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4명, 대학교 1~3학년 11명으로 총 48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2023-2024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한다.

    총 100개의 구슬 가운데 KB손해보험이 노란색 35개, 삼성화재가 빨간색 30개, 한국전력이 초록색 20개, 현대캐피탈이 파란색 8개, 우리카드가 보라색 4개, OK저축은행이 하얀색 2개, 대한항공이 주황색 1개를 가져갔다.

    다만 지난 시즌 도중 단행된 트레이드로 생긴 변화가 있다.

    대한항공은 총 3개의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에 2023-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과 아웃사이드 히터 손현종을 내줬고, OK저축은행에 미들 블로커 진성태를 보내면서 추가로 2개를 획득했다.

    현대캐피탈은 총 2번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리카드에 미들 블로커 박준혁을 내주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받았다.

    또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 전진선을 보내며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한국전력은 이시몬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3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2024-2025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2024-2025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
    1순위 지명의 행운은 대한항공이 잡았다. 흰색 공이 나오면서 OK저축은행의 지명권을 양도받은 대한항공이 기회를 가져갔다.

    이어진 2순위도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삼성화재의 빨간색 공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1, 2순위 지명권 모두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것.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순위로 천안고 세터 김관우(18·195cm)를 호명했다. 남자부 최초 고등학교 선수 전체 1순위 지명이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김관우는 '최고 세터' 한선수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한 그는 대표팀이 무려 30년 만에 3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순위로는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최준혁(20·204cm)을 지명했다. 이시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그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어서 한국전력은 3순위로 수성고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18·194cm)을 선택했다. 4순위 KB손해보험은 한양대 미들 블로커 이준영(18·194cm)을 지명했다.

    현대캐피탈은 5순위로 인하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현(22·185cm)의 이름을 불렀고, 이어서 우리카드에 양도받은 6순위 지명권을 중부대 미들 블로커 손찬홍(22·197cm)을 지명하는 데 썼다.

    대한항공은 남은 7순위 지명권으로 경기대 세터 최원빈(22·182cm)을 선택했다. 전체 1순위 김관우에 이어 1라운드에서 세터 2명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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