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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인구 100만명당 문화시설 54개… 특·광역시 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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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인구 100만명당 문화시설 54개… 특·광역시 중 2위

    광주연구원 'GJI 인포그래픽', '광주광역시 문화기반시설 현황' 발간
    "시설 양적 증가서 이용자 수 등 질적 지표 증가로 정책 전환 필요"

    광주광역시 문화기반시설 현황. 광주연구원 제공광주광역시 문화기반시설 현황. 광주연구원 제공
    광주의 문화기반시설이 양적 측면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준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연구원은 17일 'GJI 인포그래픽-광주광역시 문화기반시설 현황'을 발간해 광주시의 문화시설 현황과 인구 백만명당 문화시설 수, 1인당 문화예술시설 이용 횟수, 문화기반시설 평균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인구 1백만명당 문화기반시설은 광주(54.51개)가 세종시(67.78개)에 이은 특·광역시 중 2위로 조사됐다.

    서울(47.62개), 부산(43.1개), 인천(42.8개), 대전(42.18개), 울산(41.42개), 대구(40.19개) 등의 순이었다.

    시설별로 살펴보면 광주지역의 미술관 수는 인구 1백만명당 9.78개로 2위인 서울의 4.56개보다 크게 앞섰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18.87개(특·광역시 3위), 박물관 9.08개(특·광역시 6위) 등을 기록했다.

    10년간 문화기반시설의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지역의 도서관은 지난 2013년 17개에서 2023년 27개로 5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술관은 7개에서 14개로 100% 증가했으며, 박물관은 9개에서 13개로 44.4% 늘었다. 문예회관은 7개에서 8개로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2023년 도서관 이용자 수는 453만 237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이용자 수인 541만 4641명의 8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술관 이용자 수는 22만 8555명으로 팬데믹 이전 이용자 수인 27만 2621명의 84% 수준이며, 박물관 이용자 수는 103만 4766명으로 팬데믹 이전 이용자 수인 131만3795명의 79% 수준으로 나타났다.

    1년간 1인당 박물관 관람 횟수는 0.7회로 1위인 서울(1.7회)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미술관 관람 횟수는 광주가 0.2회로 서울(0.6회), 부산(0.3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다만 장서대출 수는 광주시가 1.9권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으며, 1위 세종(5.5권)과는 3.6권 차이가 났다.

    광주연구원 김광욱 선임연구위원은 "광주시의 문화기반시설은 양적 측면에서 어디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분하며, 열심히 조성해 온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광주시의 정책이 이용자 수 증가나 이용자 접근성 및 만족도 제고 등 질적 지표를 올리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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