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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 이상 안 나오면 해고"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섬뜩한 '경고'[이슈세개]

사회 일반

    "주 3일 이상 안 나오면 해고"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섬뜩한 '경고'[이슈세개]

    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공무원 노쇼'로 논란이 됐던 강원 정선구청이 결국 사과하고 식당 측에 보상했습니다.
    2. 스타벅스가 직원들에게 주 3일 출근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3.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버스가 충돌해 5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정선군청에 '40명 노쇼' 당한 고깃집…"사과 받고 합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고깃집에 40명 규모의 예약을 하고 '노쇼' 한 강원 정선군청이 '모르쇠'로 일관하다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28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공무원이 단체 40명 노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모 군청 소속 공무원이 40명 단체 예약을 했다. 하지만 예약한 시간이 돼도 아무도 오지 않아 예약자에게 전화했더니 '예약한 적 없고 이미 다른 곳에서 식사 중이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예약자에게 통화녹음을 들려줬고, 그제서야 예약자는 "내가 왜 이렇게 확정했지"라며 예약한 걸 깜빡했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보상을 요구하자 예약자는 "저는 외주업체 직원이라 방법이 없다"며 발뺌했다.

    글쓴이의 항의 전화를 받은 정선군청 역시 외주업체에 책임을 돌렸다.

    사태가 커지자 외주업체 측에서 글쓴이의 식당에 찾아와 보상을 제안했지만, 글쓴이가 요구한 150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군청 측은 "저희가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업체에 협의 잘 해달라고 말해뒀다"라며 "(그날) 곱창을 먹었는데 105만 원이 나왔다. (글쓴이의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었어도 150만원은 안 나왔을 것"이라고 변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선군청 소통게시판에 '정선 이제 안 갑니다', '정선군은 외주업체 탓하지 말라'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결국 정선군청은 글쓴이에게 사과하고 원하는 만큼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같은 커뮤니티에 "공무원노쇼 사과받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글쓴이는 "원만한 합의와 군청측으로부터 사과 잘 받았다"며 "(커뮤니티) 사장님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주 3일 이상 안 나오면 해고"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섬뜩한 '경고'

    연합뉴스연합뉴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직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으면 해고사유가 된다고 통보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스타벅스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유연근무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이를 지키지 않는 직원은 '해고'를 포함한 징계 대상이 된다고 공지했다고 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했다. 본사 직원들은 정책에 따라 매주 3일은 필수적으로 사무실로 출근했다.

    스타벅스는 유연근무제를 일부 수정하며 '매주 화요일 필수 출근'이 아닌 관리자가 팀에게 적합한 요일을 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관리자들은 팀원들에게 주 3일 출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 스타벅스에 부임한 브라이언 니콜 CEO(최고경영자) 역시 해당 제도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부임 전 미국의 서부식 멕시코 요리를 판매하는 체인점인 치폴레(Chipotle)의 CEO였던 니콜은 당시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4번 사무실에 출근하도록 요구한 적이 있다.

    니콜 CEO는 지난달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럼에서 "나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걸 보고 싶다"며 "성공하기 위해 우리가 자주 함께 있어야 한다면, 더 자주 함께 있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니콜 CEO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제트기를 이용해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시까지 1천 마일 가량의 거리를 주 3일 이상 출퇴근하는 것으로 환경운동가에게 비난 받은 적이 있다.

    고가도로에 충돌해 '반으로 갈라진' 인도 버스

    인도 버스 사고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인도 버스 사고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도에서 고가도로에 충돌한 버스가 반으로 갈라지며 대형 인명 피해를 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바스카 등 현지 매체들은 인도의 한 버스가 콘크리트 재질의 고가도로에 충돌한 사고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라자스탄주 시카르 지구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최소 12명의 사망자와 4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차량이 도로를 달리던 중 지하 배수로에 충돌해 운전기사가 통제력을 잃었다고 추측했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빠른 속도로 고가도로에 부딪히기 전까지 심하게 흔들리고 불규칙적으로 튀었다고 알렸다.

    SNS에 올라온 사고 현장의 영상을 보면 콘크리트 구조물에 버스가 반으로 갈라져 처박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반쪽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승객 두 명과 운전기사는 충돌 직후 즉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심각한 부상을 입은 부상자들 중 일부는 병원 이송 중 또는 수술 중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잔말 사르마 라자스탄 주지사는 "이 불행한 사건으로 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는 게 정말 가슴 아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애도를 표하며 사망자의 유가족들에겐 20만 루피(한화 약 328만 원), 생존자들에겐 5만 루피(82만 원)씩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아직까지 충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지 당국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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