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제공배우 정호연과 케이트 블란쳇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디스클레이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청 순위를 기록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디스클레이머가 애플TV+ 톱TV쇼 부문 41개국 1위(28일 기준)를 기록했다. 전날(31일)에는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Shrinking)'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명한 저널리스트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이 무명 작가 스티븐(케빈 클라인)의 소설을 받게 되면서, 지금껏 쌓아온 명성과 행복한 가정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는 과정을 담는다.
케이트 블란쳇은 숨기고 싶은 과거가 기이한 소설에 의해 세상 밖으로 드러나자, 극도로 불안함을 느끼는 캐서린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애플TV+ 제공여기에 위기에 빠진 캐서린을 돕는 지수 역으로 정호연이 등장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작품은 또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외신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London Evening Standard)는 "스타일리시하고, 매끄럽고, 관능적"이라며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이런 요소들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험을 만들어낸다"고 호평했다.
미국 공영방송 NPR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차분하고 세심한 연출에 푹 빠져들었다"고 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케빈 클라인의 연기와 시각적 요소 덕에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2024년 가장 아름다운 작품 중 한 편"이라고 추천했다.
정호연의 등장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케이트 블란쳇, 거기에 정호연까지 있다니 내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케이트 블란쳇과 정호연 레전드 조합 탄생"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총 7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디스클레이머는 1일 6화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