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연합뉴스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노르웨이가 네이션스리그 최상위 리그로 향했다.
노르웨이는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마지막 6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4승1무1패 승점 13점을 기록, 오스트리아(승점 11점)를 제치고 조 1위로 리그A 승격을 확정했다. 리그B에서는 각 조 1위 4개국이 리그A로 승격한다. 노르웨이와 함께 2조 잉글랜드가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홀란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홀란은 전반 23분과 37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는 전반 41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을 더해 3-0으로 앞섰다. 홀란은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카자흐스탄을 무너뜨렸다. 후반 31분에는 안토니오 누사(RB 라이프치히)가 쐐기 축포를 쐈다.
이미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홀란이지만, 국제 무대와 인연이 없었다. 노르웨이는 198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유로 본선 무대 역시 2000년이 마지막이다. 홀란에게도, 노르웨이에게도 값진 네이션스리그 리그A 승격이다.
특히 홀란은 이번 시즌 네이션스리그 6경기에서 7골(어시스트 1개)을 폭발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5골 2위 그룹과 2골 차다. 홀란은 2020-2021시즌과 2022-2023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6골씩을 넣어 1위에 자리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리그A로 올라갔다.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아일랜드를 불러들여 5-0 대승을 거뒀다. 후반 8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5골을 몰아쳤다. 잉글랜드는 5승1패 승점 15점으로 그리스와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조 1위를 차지했다. 5차전 그리스와 맞대결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잉글랜드의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은 "네이션스리그 리그A 승격이 중요했다. 우리의 목표였다"면서 "보너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의 숫자다. 이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더 많은 선수 풀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