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노경은. 연합뉴스'불혹의 홀드왕' 노경은(40)이 SSG 랜더스에 남는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22일 "노경은과 계약 기간 2+1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3억 원·연봉 13억 원·옵션 9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계약 이유에 대해서는 "노경은이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팀의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에게 많은 조언과 모범을 보여주는 등 선수단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984년생인 노경은은 올 시즌 리그 홀드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07년 당시 LG 트윈스에서 뛰던 류택현이 세운 최고령 홀드왕 기록(36세)을 뛰어넘었다.
올해 노경은은 77경기를 던지며 8승 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남겼다. 2022년부터 SSG에서 뛰며 194경기 29승 15패 7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했다. 또 3년 연속 75이닝 이상 등판했다.
노경은은 계약 후 "팬분들께서 계약 소식을 많이 기다리셨던 걸로 알고 있다. 협상 동안 많이 기다리셨을 팬들께 죄송하다. 좋은 조건으로 팀에 남을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좋은 기억을 가진 구단에 남을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항상 마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 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