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TAK 황진환 기자'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이후 첫 국제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안세영은 22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장이만을 눌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23위 장이만에 세트 스코어 2 대 0(21-11 21-11) 완승을 거뒀다.
앞서 안세영은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을 2 대 1로 제압했다. 16강에서는 쑹숴인(대만·24위)을 역시 2 대 1로 꺾었다. 안세영은 4강전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13위)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 이후 약 2개월 재활에 힘썼다. 전국체전에서 복귀한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준우승으로 국제 대회 여정을 재개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직후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한 작심 발언을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에 협회를 조사해 선수에 대한 개인 스폰서 허용 등 개선책을 제시했는데 현재 협회는 이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