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시와 바이오 기업 협약식에서 우범기 시장, 바이오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지역에 둥지를 튼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들과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시는 27일 우범기 시장과 라파라드㈜ 등 6개 첨단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시-전주지역 바이오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달 전주첨단산업단지 내 전주창업혁신허브 성장동 개소에 맞춰 본사를 이전한 라파라드㈜와 ㈜바이엘티, 생산시설을 구축한 ㈜시브이바이오와 ㈜오에스와이메드, 도내 이전 기업인 ㈜메디앤리서치와 ㈜씨비에이치 등이다.
이들 6개 기업은 주력사업 확장 및 신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27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100여 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시는 생산시설 구축 및 운영에 따른 고부가가치 첨단의료기기 생산·판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약내용은 △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 추진 및 지원 △동향과 관련 정책 등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환 △각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협력 사항 등이다.
국립암센터 창업기업으로 서울에서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라파라드㈜는 특정 종양 부위만 방사선을 쪼이는 근접 치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에스와이메드와 ㈜시브이바이오는 각각 경기도 용인과 성남에 본사를 뒀으며, 전국 유일 중재의료기기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 전주에 생산시설을 확장 구축할 계획이다.
군산에서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바이엘티는 차세대 RNA 치료제 및 유전자가위 기술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향후 5년 내 국내 첫 항바이러스제 신약의 글로벌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다. ㈜메디앤리서치와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업인 ㈜씨비에이치도 성장동으로 입주한다.
우범기 시장은 "민선 8기 이후 본사와 생산시설을 전주로 이전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