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장미희 관장. 최진성 아나운서◇ 최진성> 친가정이 없거나 또는 어떤 사정이 있을 때 또는 보호아동이 일정 기간 원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할 때 위탁 가정이라는 제도를 통해 아동들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가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도 위탁 과정을 통해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은 이 가정 위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요. 또 우리 이웃 사회도 함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또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좀 더 관심을 갖고 들으실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강원 가정위탁지원센터에 장미희 관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미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최진성> 방송 듣고 있는 우리 청취자분들 또 강원 도민분들께 직접 인사와 소개 한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 장미희> 네,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장 장미희입니다.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 최진성> 반갑습니다. 참 바쁜 시기인데 연말에 일정을 비우고 이 시간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정위탁지원센터, 지금 연말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 시기에는 보통 어떤 활동들을 하시는 거예요?
◆ 장미희> 네. 저희 이 시기에는 한 해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아동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호해 주신 위탁 부모님들을 위한 보고대회를 해요. 그래서 1년간 저희 가정위탁에서 했던 사업들에 대한 보고대회와 수고해 주신 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아동들을 위해서 도지사나 교육감상 표창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전경.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제공◇ 최진성>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연말 시상식 같은 것을 떠올리는데 '한 해 동안 수고했다. 참 고생 많이 하셨다' 라고 하는 그런 마음을 전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다음 해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한 거죠?
◆ 장미희> 네. 그렇습니다.
◇ 최진성> 다음 해를 준비한다고 하면 매년 반복되는 업무가 되겠네요.
◆ 장미희> 반복되는 행정적인 업무들을 많이 하고 있고 매년 가정위탁 사업 제도가 조금씩은 변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사업보고서도 제작하고 변화되는 제도 같은 경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래서 가정위탁 부모님들에게 알리기 위해 새로운 책자를 발간을 해서 배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최진성> 조금씩 제도 안에서도 바뀌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업데이트를 해야 되는 거군요. 그런 게 사실은 굉장히 작은 업무인 것 같으면서도 큰 업무이기 때문에 바쁜 시기입니다.
◆ 장미희> 지금 바쁜 시기입니다.
◇ 최진성>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이 가정 위탁이라고 하는 제도에 대해서 하나하나 들어볼 텐데요. 일단 가정위탁이 어떤 제도인지 소개해 주시죠.
◆ 장미희> 네. 가정위탁 제도는 보건복지부와 강원도에서 지정해서 아동복지 사업을 수행을 저희 춘천 YMCA에서 하고 있는데 이 아동들 같은 경우는 가정에 부모님의 사망이라든지 질병, 빈곤, 기타 사유로 인해서 아동들이 원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어요. 예전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흔히 말하는 고아원 아니면 보육원 이런 데서 보호를 받았었는데 그러다 보니 아동들에게 있어서 정서적인 불안함이나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을 해서 가정과 가장 유사한, 가정형태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서 그래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 최진성> 그러면 우리가 좀 더 일반적으로 알아왔던 입양이라고 하는 제도하고 차이가 있는 거예요?
◆ 장미희> 네. 저희가 흔히 "똑같이 다른 가정에서 자라는 건 동일한데 입양과 가정위탁의 차이가 뭐예요?" 라는 질문을 저희도 많이 받게 되는데 입양 같은 경우는 가장 쉽게 봤을 때 서류상으로 가족으로. 그래서 법적으로 가족으로 되는 거고 다시 말하면 주민등록 등본을 떼었을 때 자녀로 되어 있는 거고 가정위탁 같은 경우는 동거인으로 표시가 돼요. 입양 같은 경우는 아동을 입양 하게 되면 법적인 권한 그리고 권리, 사회적인 책임을 모두 다 지게 되는데 가정위탁 같은 경우는 법적인 권한이나 이런 건 친부모에게 있기 때문에 이 아동에게 있어서 예를 들어 휴대폰을 개설 해주려고 한다고 했을 때는 친부모의 서류나 동의서가 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힘들죠. 아이에게 뭔가 하나를 해주기 위해서는 힘든 상황이고 가정위탁에 있는 아동들 같은 경우는. 입양의 아동들 같은 경우는 있다가 친부모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친부모, 생물학적인 부모와의 관계는 다 끊어지는 거고 가정위탁의 아동들 같은 경우는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이제 원가정의 친부모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 최진성> 그렇다면 워낙 지금까지도 오랫동안 가정위탁이라는 제도가 시행돼 왔기 때문에 필요성이라고 하는 부분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필요한 아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정말 많이 있는지 실태, 현재 상황 궁금하거든요.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활동 모습.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제공◆ 장미희> 네. 지금 현재 강원도 내에 가정위탁 아동 같은 경우는 약 720명 정도 돼요. 근데 가정위탁에 있는 아동들 같은 경우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부모님의 사망이라든지 질병이라든지 아니면 학대 등으로 인해서 이미 상처를 받았던 아동들이에요. 그래서 이 아동들 같은 경우는 시설로 보내져서 보호를 받을 수도 있지만 시설 같은 경우는 한 명의 지도자가 여러 명의 아동들을 대하다 보니 정말 1대1, 밀접한 정서 유대가 어려운 부분은 있어요.
근데 이제 가정 위탁으로 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저희가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를 받아야 한다는 것처럼 가정에서 받았던 상처는 가정에서 치유가 되어야 돼요. 그래서 원가정에서 받았던 그런 상처들이 다 무조건 그렇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정 갔더니 정말 사랑해 주고 학대 없이 정말 행복함이 묻어난다는 것처럼 아이들이 가정에서 위탁 가정에서 부모님들의 사랑, 관심으로 본인들이 받았던 심리적인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아갈 수 있어서 정말 이 아동들에게는 가정위탁이라는 제도가 너무나도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 최진성>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고 아까 가정위탁 진행되고 있는 게 강원도 내에서 720여 명인 거죠? 숫자만 듣고는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특히 초고령화 지역인 우리 강원 지역 안에서 특히 아동이라고 하는 연령대라고 하는 걸 비춰봤을 때는 절대 적지 않은 수치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제도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어떤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 때문에 오해들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 장미희> 오해들이 좀 많이 있어요. 첫 번째는 한국 사회 같은 경우는 혈연 중심으로 되어 있는 사회이다 보니 "니 자식이나 잘 키우지, 뭘 남의 자식을 키워?" 이런 얘기들도 있고 "혹시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도 많이 있어요. 근데 남의 자식을 키운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저희도 부모님들 만나다 보면 "내가 그 소리를 듣는 건 괜찮은데 아동이 있을 때 그런 얘기를 하게 된다면 이 아동이 갖는 절망감은 본인이 어떻게 해도 다독여줄 수 없다" 라는 말씀들을 하세요. 그래서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자녀를 양육하면서 우리 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 중에 큰 한 가지이고요.
두 번째는 "아니, 대체 보조금을 얼마나 주길래, 수고비를 얼마나 주길래 그렇게 해?" 하는데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들이 있어요. 저희 아동양육 수당과 가정위탁 아동으로 책정되게 되면 기초생활수급자로 되어서 생계비가 지원이 되는데 이건 보통 한 아동당 100만 원에서 많아야 150만 원 정도예요. 근데 이 비용으로는 아동들의 양육비, 생계비 그리고 학원비, 교육비 등으로 지출을 하는데 아나운서님도 잘 아시겠지만 아동들 요즘에 학원비가 만만치 않아요.
◇ 최진성> 확 와닿습니다. 지금.
◆ 장미희> 그리고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또 "쟤는 가정위탁 아동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해줘" 이러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이 해주시려고 노력을 하세요. 그러니까 이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오히려 본인의 자부담을 해서 다른 아동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그런 시선들은 정말 우리 이 학부모님들과 아동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최진성>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런 가정위탁의 모습들이 있구나 하는 것들을 알게 되는 것 같은데 혹시 방송 듣고 있으신 분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아니면 좀 더 와닿을 수 있게 기억에 남는 위탁 가정 아동들이나 아니면 부모님들 있으신지?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장미희 관장.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제공◆ 장미희> 네. 도내에 720여명 사례의 아동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이 정말 아동을 사랑으로 많이 양육을 해주시고 계세요. 그중에서도 제가 최근에 만난 아동이 기억이 나는데요. 이 아동은 4살의 남자 아동이에요. 지자체에서 이렇게 연락이 왔을 때 이 아동을 연계를 하려고 해도 선뜻 하시겠다라는 부모님이 안 계셔서 저희 센터에서도 굉장히 힘든 과제였어요. 어떻게든 빨리 연계해야 되는데 안 되다 보니 종사자분들이 여기저기 연락도 많이 했는데 지난해 8월에 저희가 예비 입학 부모님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을 해요.
그 교육을 수료하신 분께서 아동의 사례를 보시더니 본인들이 해보시겠다라고 하셨어요. 근데 이 아동 같은 경우는 낯가림도 굉장히 심하고 언어도 발달이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말도 거의 안 하고 있었고 사람을 보면 피하고 울고 이런 아동이었어요. 또 고환 안쪽에 혹 같은 게 있어서 병원에서는 이게 일반 혹일 수도 있지만 종양일 수도 있다라는 그런 진단을 내려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해보시겠다라고 하셔서 했는데 입학을 하고 난 다음 이 아동이 정말 그 고환 안에 있었던 게 혹이 아니라 종양이었어요.
이 아동이 수술하고 치료를 받는 과정에 서울로 병원을 계속 다니면서 이 부모님이 진짜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아동 옆에서 계속 "괜찮아, 괜찮아" 아동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해, 사랑해" 이런 말씀을 계속 해 주시는 거예요. 이게 아동에게도 전달이 됐는지 아동이 어느 순간부터 말문이 트였어요. "아빠, 아빠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요.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막 이러면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부모님들 간담회도 있는데 거기 와서도 "아빠, 사랑해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낯가림하고 말도 안 하고 했던 아동이 이런 계기를 통해서 그런 얘기를 하니까 거기 있는 부모님들이 갑자기 박수를 확 치는 거예요. "어머, 우리 OO 정말 이렇게 많이 달라졌네" 이러면서 "이제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 최진성> 지금 그때 얘기 하시면서 살짝…
◆ 장미희> 그럼요. 너무하는 감정이 울컥 감정하고 저도 너무 감동이어서 존경이 넘쳐나더라고요.
◇ 최진성> 사실 건강에 대해서 뭔가 발견이 됐을 때는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아까 말씀 나눠주셨지만 예비 위탁 부모라고 하면 이 위탁 가정에 지원을 하시는 분들인 거잖아요.
◆ 장미희> 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기본적인 가정 위탁은 어떻게 되는지도 말씀드리고 요즘에도 아동 학대 이런 것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학대 예방 교육 같은 경우도 진행을 하면서 제도나 안내를 해드려요. 그러면 관심 있어서 교육 오신 분들이 "저는 하겠습니다" 라고 또 신청서를 작성을 하세요.
◇ 최진성> 그러면 그런 예비위탁 부모에서 정말 위탁을 결정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돼요?
◆ 장미희> 우선은 교육을 신청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으세요.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저희가 분기별로 교육을 진행을 할 때 10명 정도씩 교육을 들으세요. 근데 그중에서 예비 위탁 부모가 되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한 20~30% 되세요.
◇ 최진성> 저는 20~30%가 적지 않은 비율이라고 생각하는데 관장께서도 여러 어떤 가정들의 부모님들 보셨지만 가장 오랫동안 하신 분들은 한 몇 년 정도까지 하신 분들이 있나요?
◆ 장미희> 저희가 이 가정위탁 제도를 시행한 게 올해가 21년째예요. 그래서 오래되신 분이 21년이 되셨어요.
◇ 최진성> 시작부터.
◆ 장미희> 네. 그러니까 법이 제도 안으로 들어오기 전부터 하신 분들도 계세요. 그러니까 저희가 법적으로 제도 지원을 한 시점부터 했을 때 21년이고 제가 최근에 와닿았던 말씀이 뭐냐면 부모 간담회를 갔는데 거기서 그 말씀을 하세요. 21년을 하셨음에도 불구하시고 "내가 나이가 조금만 더 어렸더라면 한 명의 아동이라도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또 옆에 분이 "내가 이 제도를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했을 텐데 세월이 지나가는 게 참 아쉬워요" 이런 말씀을 하세요.
◇ 최진성> 참 사실 고된 일이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서 일어난 어떤 고백들과 변화를 직접 보고 듣고 하시니까 또 그 고됨을 잊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예비위탁 부모 교육도 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신경 써야 되는 것들도 많고 확인해야 되는 것들도 많고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또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무나 위탁부모, 위탁가정을 꾸릴 수 있는 건 아닌 거죠?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활동 모습.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제공◆ 장미희> 네. 우선 저희 위탁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안정된 가정이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정한 소득이 있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동에 대한 양육이나 교육 마인드가 열려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종교의 자유 부분인데 가정위탁하시는 분들 중에 종교를 가신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근데 간혹 그 종교를 강요 하시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아동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점점 가정과 멀어지고 싶어 하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를 인정을 해 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연령 기준이 있어요. 부모의 나이가 최소 25세 이상이어야 되고 아동과는 60세 이내의 차이가 있어야만 됩니다. 60세 이상의 차이가 있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건은 그렇게 까다롭지 않아요. 그리고 만약에 저희가 자녀가 있다고 했을 때 미성년자의 자녀가 있다면 미성년자의 자녀를 포함해서 4명까지 가능하고 만약에 성인의 자녀가 있다면 그냥 4명까지 가능합니다.
◇ 최진성> 관심 있는 분들의 경우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찾아간다고 해서 바로 위탁부모를 결심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관심에 대한 부분들을 들어볼 수 있는 하나의 또 단계가 있을텐데. 희망하시는 분들은 우리 각 지역에서 어떻게 신청을 하시면 되는 거예요?
◆ 장미희> 가장 쉬운 방법은 저희 가정위탁센터로 전화를 주시는 방법이에요. 전화번호가 255-1406입니다. 만약 전화하려고 하니 조금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SNS를 통하면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하는 역할들이나 부모들이 하시는 것들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걸 보시면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가장 빠른 건 전화 문의입니다.
◇ 최진성> 가정위탁이라고 제도의 가장 큰 취지와 이유는 누구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말 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시켜 나가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오늘은 가정위탁이라고 하는 제도적인 부분에서 접근을 했지만 꼭 이게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아까 함께 이야기 나눴던 그런 선(善)을 또 그런 목적을 이뤄 나가기 위해서 또 우리가 사회에서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장미희>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건 우선 가정위탁 제도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렇기 때문에 가정위탁 제도가 사회적으로 많이 보편화되어서 알 수 있도록 저희가 홍보 활동을 많이 해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하시는 분들이 사회적인 시선으로 인해서 아동과 부모님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선입견을 갖지는 말아야 될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아까도 자부담을 많이 해서 아동들을 양육한다고 했는데 직접 못한다면 선한 손길의 후원금도 그리고 후원금과 후원 물품도 해주시면 아동들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럼 이런 건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이것 또한 저희 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저희 상담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 오늘. 오늘은 가정위탁이라고 하는 제도에 대해서 강원 가정위탁지원센터 장미희 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혹시 끝으로 못 다한 이야기 있으시면 한 말씀해 주시죠.
◆ 장미희> 저희 아동들이 정말 아직까지도 소외받고 새로운 부모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들으시면서 그래도 내 마음에 조금이라도 감동이 있으셨다면 저희 센터로 전화를 주셔서 관심이라도 갖고 교육이라도 한번 들어보시고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 강원 가정위탁지원센터 장미희 관장과 함께한 시간이었는데요. 가정위탁이라고 하는 제도. 한 번 더 알게 되는 시간 그리고 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 이 연말 바쁜 시간인데 귀한 시간 내주신 장미희 관장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귀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장미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