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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KADIZ 대거 진입…독도 부근서 연합훈련(종합)

국방/외교

    중‧러 군용기, KADIZ 대거 진입…독도 부근서 연합훈련(종합)

    폭격‧전투기 총 11대 순차적 진입 후 이탈…영공 침범은 없어
    中 "연합 전략순찰훈련"…정부, 작년 비슷한 사례 때는 엄중 항의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대거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쯤부터 오후 1시 53분쯤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와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한 뒤 이탈했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KADIZ 동시 진입은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거의 1년만이며, 지난 7월 말에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하루 간격으로 진입한 적이 있다. 
     
    이번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KADIZ 진입은 평소보다 큰 규모이며 각각 폭격기와 호위 전투기들이 동원됐다. 
     
    중국 군용기들은 제주도 남쪽 이어도 부근의 한중일 KADIZ 중첩구역으로 진입해 독도 부근 상공을 선회한 뒤 남하했고, 러시아 군용기들은 독도 부근을 거쳐 이어도 쪽까지 내려간 뒤 중국 내 기지에 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중국 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중국군과 러시아군이 동해 공역에서 제9차 연합 전략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중‧러 군용기들의 KADIZ 무단 진입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국방부가 이튿날 양국 주한공관 무관을 초치해 엄중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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