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도. 연합뉴스태국 해안에서 요가를 하던 한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러시아 출신 카밀라 벨랴츠카야(24)는 태국 코사무이 섬 라드 코 전망대에서 요가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장면을 찍은 영상에는 큰 파도가 덮치면서 벨라츠카야가 거품이 이는 바닷물로 휩쓸린 모습이 담겨 있다.
바다엔 카밀라의 분홍색 요가 매트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벨랴츠카야가 바다에 빠진 후 15분만에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거센 파도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벨랴츠카야의 시신은 지난 1일 사고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차웽해변에서 발견됐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인 벨랴츠카야는 약혼자와 함께 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중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 사건 이후 사무이 시청은 전망대 아래 바위 지역 접근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