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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IOC 위원, 임기 연장 무산…체육회장 3선 도전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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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IOC 위원, 임기 연장 무산…체육회장 3선 도전에 악영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노컷뉴스 자료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내년 3월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제144차 총회에 제출할 임기 연장 위원 후보 명단을 5일(한국시간) 발표했는데 여기에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의 이름이 빠졌다.

    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1999년 12월 이전에 선출된 위원의 경우 80세가 정년이다. 따라서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된 이기흥 회장의 임기는 내년까지로 임기 연장을 위해 예외 규정을 노려봤지만 무산됐다.

    이기흥 회장은 내년 1월에 치러지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린다. 최근 불거진 여러가지 논란들과 체육계 안팎의 거센 반대에도 이기흥 회장이 3선에 도전하는 주요 명분 중 하나는 국제 스포츠 외교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한국인 IOC 위원의 지위를 지켜야한다는 것이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을 승인받을 때도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과 계획 및 가능성과 관련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IOC 위원 활동이 연임 승인의 근거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임기 연장이 무산되면서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 명분도 흔들리게 됐다. 이기흥 회장이 만약 내년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2026년까지만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흥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 한국인 중에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자격으로 선출된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만이 IOC 위원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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