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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당구 女神, 과연 부활할까' 이미래, 대세 김가영과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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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당구 女神, 과연 부활할까' 이미래, 대세 김가영과 4강 격돌

    이미래는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4' 여자부 8강전에서 장혜리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PBA이미래는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4' 여자부 8강전에서 장혜리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PBA
    '당구 여신'이 기나긴 슬럼프를 끝내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이미래(28·하이원리조트)가 4시즌 만의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었다.

    이미래는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4' 여자부 8강전에서 장혜리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3 대 1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2022-2023시즌 개막전 준우승 이후 2시즌 만의 결승 진출 기회를 얻었다. 이미래는 이후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 등 2번의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2020-21시즌만 해도 PBA 여자부는 이미래의 세상이었다. 당시 남녀부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을 이루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해당 시즌 출범한 PBA 팀 리그에서도 이미래는 당시 TS 삼푸·JDX의 플레이오프(PO)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까지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PBA의 미래로 꼽혔던 이미래였다.

    하지만 이미래는 다음 시즌 16강이 최고일 만큼 슬럼프에 빠졌다. 그 사이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리그를 지배했다. 올 시즌 벌써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김가영이 남녀부 최다 11회 우승을 일궜고, 스롱도 7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면서 PBA 초창기 여자부를 주름잡았던 이미래는 잊혀졌다. 올 시즌도 이미래는 4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런 이미래는 소속팀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심기일전하고 있다. 이날 이미래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 장혜리가 4연속 득점을 앞세워 8이닝 만에 11 대 2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이미래가 소속팀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힘을 냈다. 2세트를 13이닝 만에 11 대 2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큐가 풀린 이미래는 3세트를 11 대 1(10이닝)로 따냈고, 4세트에서는 하이 런 6점을 터뜨리며 5이닝 만에 11 대 5로 끝내 승리를 확정했다.

    프로당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김가영. PBA프로당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김가영. PBA
    이미래의 4강전 상대는 강력하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가영이다. 이날 8강전에서 오도희를 3 대 0으로 완파한 김가영은 이미 남자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넘어 역대 최장인 28연승을 질주했다. 역시 남녀부 최초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둘은 7일 오후 5시 4강전을 펼친다. 여기서 이기면 김보미(NH농협카드)-정보윤1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후 10시 결승에서 격돌한다.

    앞서 김보미는 스롱과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정보윤1도 이우경을 역시 3 대 2로 제압하고 생애 첫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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