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 투수 올러. KIA 타이거즈 제공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KIA 구단은 16일 "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합쳐 총 100만 달러 계약이다. 이는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한액이다.
미국 출신 올러는 우완 투수로 193cm 102㎏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올해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다는 게 눈에 띄는 점이다.
올러는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 8경기에 출전했다. 42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남겼다. 2022시즌부터 MLB에서 공을 던졌다. 3시즌 통산 성적은 36경기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다. 이중 선발로 뛴 경기는 23경기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57경기 중 45경기를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을 남겼다.
장점은 시속 150km대의 빠른 공이다. 또 각이 큰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도 돋보이는 투수다.
KIA 구단은 "올러는 네일과 함께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영입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 시즌 MLB 출전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만큼 선발 경험이 많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