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사상 최대인 1조 3천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2024년을 마무리했다.
경주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공모사업에 적극 도전해 모두 51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확보한 사업비는 2130억 원에 달하고, 국비 규모도 785억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관련 국·도비 2299억 원과 기존 사업을 포함한 국도비 확보액은 1조 334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주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비를 신규 확보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주낙영 시장이 올해 마지막 국소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모아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212억 원)을 비롯해 뉴빌리지 선도사업(157억 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113억 원), 금장대 일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46억 원) 등 대규모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 경주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지정 지원(50억 원),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30억 원), 남경주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32억 원), 스마트 골든밸리 조성사업(17억 원)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공모사업들도 잇따라 선정됐다.
특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축전(12억 원)과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7억 원) 등에서 29억 원을 확보하며 문화유산 활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경주시는 각종 대외 평가에서도 63건의 상을 받으며 뛰어난 행정력을 입증했다.
경주시 국도비 연도별 확보 현황 추이. 경주시 제공주요 수상으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경상북도 정부합동평가 1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등이 있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 1위 등에 선정됐고,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 △지역경제활성화 평가 우수상 등을 받았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우수지자체 평가 대상 △귀농귀촌정책 부문 국가서비스대상 등이,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재창조 한마당 주거환경개선 최우수상 △비상대비훈련 을지연습 평가 최우수상,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보건의료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평가 대상(식품안전·공중위생 부문) 등을 수상하며 경주시의 탄탄한 행정력을 과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협력 덕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내년에도 더 많은 공모사업과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