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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子 노엘, 尹 체포영장 보도에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슈세개]

사건/사고

    장제원 子 노엘, 尹 체포영장 보도에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슈세개]

    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래퍼 노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2.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응급실 교수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3. 기적적으로 생존한 제주항공 승무원들의 구조 당시 상황이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장제원 子 노엘, 尹 체포영장 보도에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

    글리치드 제공·SNS 캡처글리치드 제공·SNS 캡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보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30일 한 매체가 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사실을 공유하자 노엘은 "진짜 X도 역겹다. 페이지 닫아라"는 비난성 댓글을 달았다.

    이어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라며 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하하거나 "XXX"이라는 등 각종 욕설도 쏟아냈다.

    '리짜이밍'은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중국식 발음으로 부르는 것으로 이 대표를 '중국의 하수인이'라고 비난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같은 댓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언행이 누구를 닮은거냐"라고 비판했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화이팅"이라며 응원하는 등 서로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내란·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청구 하루 만인 31일, 서울서부지법은 윤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가 이뤄진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공수처는 이르면 이날 경찰과 인력 동원 등을 협의한 후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체표영장은 1월 6일까지 유효하다.

    노엘의 아버지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 장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다.

    "만반의 준비했는데 단 한 명도 못 와" 응급실 교수의 눈물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 SNS 캡처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 SNS 캡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현장 인근에 위치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가 "단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30일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참사 당일 상황을 회상하는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요청 즉시 DMAT(재난의료지원팀)이 출동하고 속속 응급실로 모여 중환자를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 단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으로 꼭 돌아와야 할 사람도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무너져 내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조 교수가 언급한 '병원으로 꼭 돌아와야 할 사람'은 이번 참사 희생자인 동료 의료인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날 희생자 중에는 전남대병원 교수인 김 모(47) 씨와 소아과 의사인 그의 아내, 중학생 두 자녀 등 일가족이 포함됐다.

    조 교수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써볼 수도 없어 안타깝다", "가슴이 말할 수 없이 아프겠지만 힘내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구조물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사고 비행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고,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꼬리칸서 "살려달라"…소방대원이 밝힌 승무원 구조 순간

    서울로 이송된 제주항공 참사 구조자. 연합뉴스서울로 이송된 제주항공 참사 구조자. 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당시 기체 꼬리 부분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명의 구조 순간이 공개됐다.

    31일 JTBC 등에 따르면 승무원 2명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여객기 꼬리 부분이 분리되면서 생존할 수 있었다.

    사고 신고 1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기체에서 떨어져 나온 꼬리 쪽으로 접근했다. 꼬리 입구엔 불이 붙어 있었고 안에선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전해졌다.

    화재 진압 후 내부로 진입한 구조대는 서 있는 남성 한 명과 쓰러진 캐비닛에 깔린 여성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오전 9시 23분쯤, 남성을 먼저 구조했고, 27분 뒤인 9시 50분쯤엔 여성을 누르고 있던 캐비닛을 유압 장비로 들어 올린 뒤 구조했다.

    구조 당시 여성은 의식이 있고 말도 가능했지만 남성은 충격 때문에 넋이 나간 상태였고 사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구조된 2명은 제주항공 승무원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고 "내가 왜 여기 있냐", "깨어보니 구조돼 있더라"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현재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제주항공 측은 부상당한 승무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30일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3차 브리핑을 열고 "생존한 승무원들이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분도 있는데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181명 중 179명의 시신은 무안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 냉동시설에 보존돼 있는 상태다.

    수습된 사망자 가운데 174명은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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