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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이사장 "국회 연금개혁 논의 상시대비…지원준비"

인권/복지

    김태현 이사장 "국회 연금개혁 논의 상시대비…지원준비"

    국민연금공단 '2025 시무식' 신년사…"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 강조
    "다양한 유형 대체자산 투자기회 발굴해 수익 다변화…운용인프라 선진화"

    2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김태현 이사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2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김태현 이사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국회에서의 연금개혁 논의에 상시 대비하면서 연금개혁안이 언제든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 태세를 갖추겠다"며,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당초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으로 내세운 연금개혁은 지난해 9월 정부가 '더 내고, 그대로 받는'(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2%) 모수개혁안을 뒤늦게 내놨지만 여야 입장 차로 공전 중이다. 지난달 '12·3 내란 사태' 이후로는 논의가 거의 올스톱됐다.
     
    김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초불확실성 시대의 한복판에서 공단은 흔들림 없는 자세로 미래를 향해 전진해 '국민의 행복한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국민연금',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 개선과 고객의 접근성·편의성 향상 등 질 높은 연금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가올 '수급자 1천만 명 시대'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올해 중점적인 추진 과제로 △지속가능한 연금과 복지서비스 구현 △기금수익률 제고 △디지털 기반 경영혁신과 상생협력 확대 △한층 높은 인권·윤리의식 함양 등을 제시했다. 
     
    연금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해외 사례에 비춰 국내 운용체계를 더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김 이사장은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수익 원천을 다변화하고, 주요국 시장지표 등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직 재설계 추진 및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인프라 선진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위한 조화로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내 구축 완료 예정인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기해, 차질 없는 개통과 현장 안착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겠다"며 "본부 지방 이전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발전과 경제 활력을 위한 공단의 역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공단 내 '탈선'을 제재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우리 조직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전사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효성 있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을 향해 "변화와 위기에 차분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유능하고 믿음직한 공단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문턱 없는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 같이 힘을 합쳐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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