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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원 창원대 총장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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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원 창원대 총장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할 것"

    [신년사]

    창원대 제공창원대 제공
    "기쁨과 희망이 가득한 2025년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박민원입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에 대학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대학 구성원 여러분과 한결같은 사랑과 지지로 국립창원대학교에 큰 힘을 실어주신 9만 동문가족과 지역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2월 26일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우리 대학은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어 5년간 총 6,917억 원 규모의 정부·지자체 재정지원을 신청하였고, 지-램프(LAMP)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S등급, 아레나플렉스창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 등 전국 국립대학 유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이고 쾌거입니다. 이에 따라 확보한 총 8천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통해 국립창원대는 지역사회의 미래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2025년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학 구성원과 9만 동문 여러분, 지역시민 여러분. 경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 101만 창원특례시의 유일한 국립고등교육기관인 국립창원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비롯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2025년 한 해를 새로운 대도약-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올 한 해 경남도립거창대학 및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를 구축하고, 대학 내외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모든 벽을 허무는 혁신계획을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경남도립 남해-거창대학과의 통합대학은 올 상반기 교육부 허가를 거쳐 내년 3월 출범하고, 신기술과 첨단분야 인력양성·연구중심 창원캠퍼스와 함께 거창캠퍼스, 남해캠퍼스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중심 사천캠퍼스를 통해 4개 컴퍼스 체계로 거듭나게 돼 우리 대학교 제2의 건학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이 완료되면 궁극적으로는 우리 대학은 경남RISE 체계 속의 연합형 대통합에 합류하여 경남의 중심대학으로서 RISE를 주도해 나가고, 세계 속의 국립창원대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끌어나가는 대학이 되고, 특성화 분야 QS 아시아랭킹 20위권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창원대는 대학(University), 지자체(Government), 연구원(Research), 산업체(Industry), 지역사회(Community) 클러스터가 유기적으로 융합돼 경남지역의 경제, 사회, 교육, 연구, 산업 전반에 걸친 통합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남 창원형 'UGRIC 모델'을 실현함으로써 무경계 융합몰입교육, 무경계 교원·연구원, 무경계 글로벌인재양성이라는 학생 중심의 3無 교육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2025학년도에 그 시작의 문을 여는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GAST는 기계, 방위, 로봇,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과 차세대 원전, 우주항공, 바이오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맞춤형·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는 특성화 단과대학으로 도약해 우리대학 전체 미래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대학의 크나큰 자산인 인문-사회-예술 분야 학문에 글로컬셀 사업을 통한 최대한의 지원과 균형 있는 융복합적형 전인적 인재 양성을 통하여 경남 전체의 도약을 선도하는 중심대학의 비전을 펼치겠습니다.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역시 2025학년도 첫해 우주항공공학부 신입생 15명을 출발점으로, 장기적으로는 학부 300명, 석박사 연구인력 100명 규모의 단과대학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 한해 견고한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 대학의 로드맵은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더해 경상남도와 창원시, 사천시, 거창-남해군을 비롯한 지자체와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와 같은 대기업 및 창원국가산단의 많은 강소기업, 연구원, 유관기관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확약하고 있습니다.

    대학 구성원과 동문가족, 지역시민 여러분. 우리 대학교는 이제 지역사회에 완전히 열린 대학으로 재탄생합니다. 경남최대 스포츠·문화 콤플렉스 '아레나플렉스 창원'는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준공을 최대한 앞당기겠습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 국립대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랜드마크로, 특히 지역 인문·사회·문화예술·체육인을 위한 경남최대 융복합 문화타운을 만들겠습니다.

    동시에 지역과 대학의 경계인 정문은 학생 중심, 보행자와 지역시민 중심의 공원-광장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캠퍼스를 개방하고, 지역사회의 진정한 자부심이 되는 대학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2월 26일 취임의 각오로 '위교헌신총장본분(衛校獻身總長本分)'을 말씀드렸습니다. 위는 지킬 위(衛)를 사용했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저 멀리 있습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손을 잡고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창원대의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가 쉼 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변화·발전을 상징하는 2025년 청목(靑木) 뱀의 해에 대학-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대표 국립대학교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한 2025년 한 해 보내시길 온 마음을 담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박민원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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