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반등의 시작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연승을 달렸다. 최근까지 겪었던 믿을 수 없는 부진에서 차차 벗어나고 있다.
맨시티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엘링 홀란의 멀티골과 사비뉴의 멀티 도움이 힘을 보탰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6위를 달렸다. 올 시즌 전적은 10승 4무 6패로 승점 34를 마크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홀란의 활약이 빛났다. 홀란은 전반 막판 헤더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후반 초반에는 사비뉴의 도움을 받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골을 추가했다.
이로써 리그 16득점을 기록, 홀란은 득점 선수 모하메드 살라흐(17골·리버풀)를 추격했다. 또 3골에 관여하고 2도움을 올린 왼쪽 날개 사비뉴의 역할도 컸다.
이날 승리로 리그 최정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EPL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무패로 선두를 질주했지만 연패에 빠지며 7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하지만 지난 1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1-1로 비기며 연패를 끊었다. 이후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해 기쁘긴 하다"면서도 "여러 이유로 아직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오늘 승리로 안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