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제공▶ 글 싣는 순서 |
①'철강과 2차전지 불황' 포항시, 산업 다변화 모색 ②천년고도 경주 "APEC 성공개최로 세계로 도약" ③영덕·울진·울릉, 지역 성장 신동력 '시동' (계속) |
영덕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웰니스 산업 육성에 군정을 집중한다.
지난해 영덕은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인 웰니스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인도와 몽골을 방문해 국제적인 협력을 이끌었다. 또, 국제 웰니스 페스타를 개최하며 치유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웰빙과 행복, 건강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치유와 건강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의료·건강, 헬스케어, 뷰티산업 등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국내 시장 규모만 15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자연 환경과 먹거리, 문화 등 영덕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면서 "지역 관광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개년 중장기 발전 로드랩을 수립한대로 산업 고도화 글로벌 웰니스 기업 박락회 개최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해안 철도 개통을 맞아 영덕 블루로드 등 기존 관광명소를 업그레이드해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열 방침이다.
울진군 제공울진군은 전기와 수소를 결한 원자력수소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준비한다. 17조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을 추진해 울진 지역 경제 발전을 꾀한다.
이를 위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 확보, LH 등 시공사의 효율적 관리, 정부 에너지 계획 원자력수소 반영, 입주 예상 대기업 관계유지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기업이 4조 이상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울진지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생산유발 효과를 포함하면 17조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만 8천명이 넘는 고용유발 효과까지 더해지면 국가산단 준공 후 10년 후인 2040년에는 울진군 인구는 10만명 이상이 되고, 지역 총생산도 10조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신한울 3, 4호기 사업으로 인한 경제효과를 군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루 평균 3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에 더해 특별지원금, 기본지원 사업비 등 약 2조원의 법적 지원금을 울진 발전에 꼭 필요한 분야 쓰일 수 있게 한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항이 번영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울릉형 K-싱가포르 전략을 추진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등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해 생태적 가치와 경제적 가능성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통해 하이킹, 해양레저, 요가, 웰니스 프로그램, 야간 버스킹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새로운 축제로 울릉만의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남 군수는 이를 통해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서막 △100만 관광 울릉 기틀 △1만5천 인구회복 △소통과 공감하는 변화된 울릉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