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군수가 2025년 신년대담에 출연했다. 고흥군 제공공영민 고흥군수가 2025년 새해에 '녹동항 드론쇼'를 고흥 관광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 군수는 9일 전남CBS '시사포커스' 신년대담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공 군수는 군정 핵심사업인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녹동항 드론쇼. 고흥군 제공고흥군은 올해 녹동항 드론쇼 콘텐츠를 더욱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특별공연 14회를 비롯한 총 54회 드론 공연을 개최한다.
개막식 특별공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25대의 드론쇼와 매월 1회 해상 불꽃쇼, 10대의 상용 드론 군집-편대 시연 등 다채로운 드론쇼를 선보인다.
고흥군은 2023년부터 전남 지자체 최초로 매주 토요일 녹동항에서 500대 상설 드론쇼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700대 규모의 상설공연과 조류퇴치 드론 등 상용드론 시연, 버스킹 공연은 물론 포장마차, 푸드트럭,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보완해 운영했다.
드론쇼에 24만여명이 방문해 200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왼쪽부터 공영민 군수, 진행자인 윤승훈 PD. 고흥군 제공공 군수는 우주항공 분야의 경우, 정부가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우리 고흥에 투자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구축한다며 민간발사장은 내년말 1차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돼 46만평 규모의 국가산단 조성에 3,800억이 올해부터 투자되고 2030년까지 국가산단 조성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국가산단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50여 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고, 2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4조 9천억원 정도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 군수는 올해도 스마트팜 육성 강화 방침을 강조했다.
2022년 11월 10만평 규모로 준공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시설원예 중심의 청년보육온실, 임대 온실, 실증단지, 지원센터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매년 청년보육생 52명씩 20개월간 교육해 미래 농업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공 군수는 "올해부터는 고흥만 간척지에서 벼농사가 금지돼 고흥형 대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가 용이해졌기 때문에 정부에 스마트팜 관련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 군수는 2030년까지 인구 10만의 고흥군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계획도. 고흥군 제공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드론산업 육성,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 3대 미래전략산업을 통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고속도로와 고속철도의 접근성 개선으로 인구유입을 유도한다.
500호 이상의 권역별 공공임대 주택 건립 및 택지개발로 [전남형 만원주택(50호), 청년 공공임대주택(45호), 스마트영농빌리지(60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140호)]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귀농어귀촌인 및 국가산단 등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고흥 정착을 준비한다.
공 군수는 새해에도 군민들과 소통 강화에 나설 것을 언급했다.
공 군수는 "지역 기관사회단체는 물론 군의회 및 지역 도의원들과도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채널을 다양화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소통해 군민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