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14일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물류센터를 방문해 설 성수품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설 명절을 앞두고 실속형 대체 과일세트 10만개가 20% 할인된 가격에 공급되고, 배추와 무도 20%까지 추가 할인된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실속 선물세트와 함께 사과·배 계약재배 및 지정출하물량 총 4만톤을 집중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공급이 감소한 배를 대체해 사과, 포도, 만감류 등을 활용한 실속선물세트 10만개를 최대 20%까지 할인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배추·무는 공급부족에 대비해 정부 비축, 출하조절시설 등 정부 가용물량 총 1만 550톤을 일 200톤 이상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현재 포기당 4천원대(7대 대형 하나로마트), 5천원대(기타 소규모 매장)로 할인 공급 중인 배추는 오는 22일부터 추가 할인해 각각 3천원대, 4천원대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배추 할당관세(27%→0%)를 조기에 추진하고,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무 할당관세(30%→0%)는 추가로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물류센터를 방문해 설 성수품 공급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에 적극 노력해 달라"며 "선별‧ 포장‧출하 작업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