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에 마스크 착용 캠페인. 연합뉴스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돼 활동 중인 남궁인 교수(목동이대병원)가 서울시의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에 참여해, 독감 유행에 따른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한파와 함께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연휴 전 2주 동안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을 집중 실시 중이다. 시는 명예시장인 남궁인 교수가 캠페인을 알리는데 목소리로 직접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글 쓰는 의사'로 잘 알려진 남 교수는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로, 대유행하고있는 독감의 심각하고 다양한 증상에 대해 알리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과 예방주사 필요성, 컨디션 관리 등이 중요함을 강조해 많은 공감을 받은 바 있다.
남 교수는 음성캠페인을 통해 대유행 중인 호흡기 질환의 "기세를 꺾을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설 연휴 전까지 마스크 착용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 교수가 참여한 음성 캠페인은 이날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와 지하철 등에서 들을 수 있고, 라디오 광고로도 송출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마스크 자율 착용 실천수칙'을 통해 병원 등 의료기관 방문, 대중교통 이용, 감염 취약장소 방문,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곳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주재 긴급 자치구 부구청장회의를 열고 25개 자치구에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균 1부시장 직무대리는 "이동량이 많고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가 독감 유행의 큰 고비이므로, 앞으로 2주간이 독감확산 방지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