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모습. 연합뉴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개월간 지속해 온 가자 전쟁의 휴전 합의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전 8시 30분 발효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양자 간 휴전이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19일 오전 6시 30분(이스라엘 시각 19일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각 19일 오후 3시 30분)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우선 1단계 휴전으로 42일간의 교전 중단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33명의 석방 등에 합의했다.
휴전안은 총 3단계로, 영구적 휴전과 가자지구 재건 노력까지 포괄한다.
양측은 휴전 합의 1단계가 발효한 뒤 16일째부터 남은 인질 석방, 영구 휴전 등에 관한 추가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