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 정진원 기자접촉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마약류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쯤 대구시 북구 산격중학교 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A씨는 "운전하기 전 치료 목적으로 처방 받은 약물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