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을 방문한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 충남도 제공지난해 1월 대형화재로 227개 점포가 소실된 서천특화시장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은 총 418억8천만 원을 투입, 1만6545㎡ 부지에 연면적 1만650㎡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 건설기술심의 및 공공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마치고 입찰 공고를 진행 중이며, 연내 실시설계와 본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충남도는 최근 가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2026년 준공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서천군도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을 제1호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으로 정해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서천특화시장은 지난해 1월 22일 발생한 큰불로 점포 227곳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루아침에 생업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망연자실했고 재산피해도 상당했다.
화재 발생 석 달 뒤 대형 막구조와 모듈러 형식의 임시시장이 문을 열었고, 226개 점포가 입주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인 지난 27일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추진상황과 임시시장 가동현황 등을 살피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임시시장 방재설비현황과 재난대비태세 등을 점검한 박 부지사는 상인들을 만나 "조속한 시일 내 대한민국 최고 명품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