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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 복구 중 또 눈폭탄? …전북도 "2차 피해 예방 당부"

폭설 피해 복구 중 또 눈폭탄? …전북도 "2차 피해 예방 당부"

5~20㎝, 많은 곳은 25㎝ 이상 예보

지난 설 연휴 폭설로 붕괴된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한 농가시설. 전북도 제공지난 설 연휴 폭설로 붕괴된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한 농가시설. 전북도 제공
지난 설 연휴 기간 최대 42㎝의 폭설이 전북 지역에 쏟아져 곳곳에서 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3일 늦은 오후부터 다시 전북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철저한 예방이 당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오는 5일까지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5~20㎝, 많은 곳은 25㎝ 이상의 눈이 예보됐다. 북부 내륙 지역 또한 5~15㎝ 눈이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도 4일 –13도~-7도, 5일 –13도~-8도, 6일 –12도~-6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 완주와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등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고창, 부안, 군산, 김제 등 서해안 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내린 폭설로 임실 42cm, 진안 37cm를 기록했으며, 완주군 비봉면에서만 축사 4개 동이 붕괴되는 등 4억 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비봉면 백도리의 돈사 2동이 무너져 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인근의 우사 2개소도 각각 6천만 원, 1억 5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과 가축 피해는 없었다.
폭설에 내려 앉은 완주군 비봉면의 소 축사. 전북도 제공폭설에 내려 앉은 완주군 비봉면의 소 축사. 전북도 제공전북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날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협력해 피해 시설의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축사로 가축을 사전 이동시키고, 붕괴 시설물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2차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전북도는 당부했다.
 
또 전북도는 오는 8일까지 폭설 피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국비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번 주 예보된 추가 강설에 대비해 시설물 예찰 강화 등 2차 피해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축산농가를 비롯한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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