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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트럼프의 약 주고 병 주고…코스피 2500 회복 좌절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금융시장이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관세 정책에 오르내리는 모양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오른 2481.4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한때 2508.35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 25%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2500선을 내줬으나, 이날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 결정 소식에 안도감을 드러냈다.
     
    원달러 환율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8.2원 내린 1459원으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에 1460원 안팎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미국에서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가 발효되자, 보복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코스피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장보다 1.13% 오른 2481.69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한때 1466.4원까지 치솟았다 전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1910억원)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33% 오른 5만 2700원에 장을 마쳤다.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이재용 회장이 챗GPT의 아버지인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동하면서 관련 기대감으로 한때 5%대 상승을 기록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과 딥시크 이슈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중 갈등 양상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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