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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 맨시티, 겨울에만 3100억 투자…EPL 19개 팀 합친 금액과 맞먹어

'거상' 맨시티, 겨울에만 3100억 투자…EPL 19개 팀 합친 금액과 맞먹어

맨체스터 시티. 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럽 구단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최다 이적료를 지출하며 가장 활발한 겨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최근 EPL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로드리, 후벵 디아스, 케빈 더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마누엘 아칸지 등이 전열에서 이탈한 탓에 지난해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현재 EPL에서는 12승5무7패 승점 41로 5위에 자리하고 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리버풀(승점 56)과의 격차는 무려 15점으로 벌어졌다. 사상 첫 EPL 5연패는 사실상 무산됐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맨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총 2억1400만달러(약 3100억원)를 투자해 오마르 마르무시, 비토르 헤이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니코 곤살레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는 유럽 구단 중 최고 금액이다. 또 맨시티를 제외한 EPL 19개 팀(2억4800만달러), 이탈리아 세리에A(2억2700만달러) 20개 팀의 이적료를 합친 금액에 이어 많은 금액이다.

게다가 프랑스 리그1(2억900만달러) 18개 팀, 독일 분데스리가(1억7200만달러) 18개 팀이 투자한 금액보다 높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600만달러) 20개 팀과 비교하면 무려 8배 이상 차이가 난다.

맨시티는 지난 3일 아스널과의 EPL 24라운드에서 1-5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새롭게 합류한 영입생들이 맨시티의 반등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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