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원 새단장. 경남 고성군청 제공 경남 고성군은 58억 원을 들여 청소년 수련원 리모델링과 야외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숙소인 생활관과 수련관을 새로 단장하고, 3만㎡ 규모의 야외 정비와 부대 시설 개선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한다.
경남 청소년 수련원은 1996년에 준공된 이후 다양한 체험 활동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오래되고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이용객이 줄면서 2023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군은 이 수련원을 지난해 1월 경남도로부터 무상으로 위임받은 후 청소년이 활동할 꿈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정비를 시작했다.
생활관은 바닥형 8인실을 침대형으로 바꾸고 장애인실을 신설한다. 수련관은 전망 엘리베이터와 북카페를 만들고 분산된 강의실을 3층으로 통합한다.
야외공간의 경우 기존의 산악활동장, 수상활동장, 캠프파이어장 등을 청소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험 활동을 즐기도록 새롭게 조성한다.
군은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 때 부족한 숙소 문제 해결 등 스포츠 마케팅과 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전국의 청소년이 찾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