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것에 실려 나가는 위파위.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아시아 쿼터 위파위가 무릎 부상으로 2024-2025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대건설은 10일 "위파위의 메디컬 체크 결과 좌측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수술 일정을 미정이지만, 위파위는 남은 정규리그 10경기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위파위는 지난 7일 정관장전 3세트 17-13에서 공격 후 착지하다가 무릎 통증을 느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올 시즌 위파위는 26경기(98세트)에 출전해 264득점, 공격 성공률 37.12%, 리시브 효율 37.30% 등 공수 양면에서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이탈로 올 시즌 선두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10일 기준 17승9패 승점 53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한 경기를 더 치른 흥국생명(승점 64·22승5패)에 9점 차로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수성도 위태로운 상태다. 3위 정관장이 18승8패 승점 50을 기록, 3점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재로선 일시 대체 선수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적임자를 찾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