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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가뭄, 홍수 등 기후위기 대응" 강릉시, 탄탄한 물 관리 추진

핵심요약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및 확충 사업 본격 추진
김홍규 시장 "전 시민 물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 당부

지난해 8월 오봉저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지난해 8월 오봉저수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가뭄, 수질오염, 홍수 등 기후위기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상반기 물관리, 하수관리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강릉시 상하수도사업소는상하수도요금 스마트 고지 도입과 요금 복지감면 확대,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통한 물 품질 향상으로 '2024년 먹는 물 검사' 최우수기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강릉역·주문진 교항리 상습침수지역 본격 정비를 위한 환경부 중점관리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시민들에게 고품질 상하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물 공급 비상을 겪었던 상황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탄탄한 물 관리·하수관리'를 위한 2025년 과제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취수원 다변화로 대체수원을 확보하고 장래용수 수요량에 대한 대응으로 연곡권 내 지하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재건설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이 없도록 주문진읍, 청량교차로 일원 노후 상수도관 정비, 상수관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상수도 유수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홍제정수장 노후시설 교체, 읍면 미급수지역 시설개선, 59개 항목의 엄격한 수질검사 관리 등을 통해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물공급 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집중호우로 물에 잠김 경포 진안상가. 전영래 기자집중호우로 물에 잠김 경포 진안상가. 전영래 기자
도심지역 하수도시설 확충과 중점관리지역도 확대한다. 강릉공공하수처리시설 처리용량을 일일 7만 5천톤에서 10만톤으로 증설해 도시확장에 따른 하수발생량 증가를 대비할 계획이다.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를 우(빗물)·오수(생활하수) 분류식 하수관로로 정비해 오염물질 방류, 악취발생 등 도시위생 문제를 집중 해결하며고 포남·입암·주문진 교항리 일원 우수관로 확장으로 상습적 도심침수도 예방하기로 했다.

위험등급이 높은 노후하수관로의 긴급정비를 통해 심지 지반침하와 싱크홀 사고에 적극 대처하고, 진안상가와 안목사거리 등 상습침수구역에 대한 하수관로 준설을 우선 시행해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
 
아울러 시는 효율적인 검침과 사용량 파악을 위한 원격검침 계량기 설치,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을 통한 수도사용량 정밀 측정, 편리한 전자납부, 상하수도 요금현실화 등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상하수도요금 감면도 개선해 사회배려계층 및 3명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물 관리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올해 추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공급 및 하수처리를 실현하겠다"며 "또한 갈수기 가뭄에 대비해 '전 시민의 물절약 실천'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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