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3회 조세학술상 시상식 단체사진. 한국세무사회 제공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10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63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3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창립기념식 행사는 지난 1962년 2월 10일 세무사법에 의해 한국세무사회가 창립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세무사회가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회 구성원 이외에도 '50년 세무사 상 시상', '회원 사무소 장기근속 표창', '사무처 올해의 직원 표창 시상', '석성 선행 장학금 전달식', '세무사 숏폼·이미지 공모전 시상' 등에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한국세무사회 제공먼저 구재이 회장은 제63주년 창립기념사에서 "오늘은 자랑스러운 한국세무사회가 63번째 생일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며 "빛나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드신 1만7천 회원님과 한국세무사회, 회원사무소의 임직원님 등 훌륭한 세무사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날 구 회장은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권을 전국 광역과 기초 지자체로 확대해 국가·지방보조금 정산검증권 확보하는 입법 완성 △성실납세를 위한 법정직무에 법정보수기준을 도입하는 등 15개 세무사법 개정안을 입법하는 세무사제도 선진화 △세무사 사업현장에 꼭 필요한 세법개정안은 물론 국민 생활과 기업활동 현장의 전문가로서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를 실현할 것 등을 공표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플랫폼세무사회 1.0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구 회장은 "전산법인을 환골탈태 시켜 개발인력을 새롭게 하고 밤낮없는 개발을 거쳐 드디어'스마트세무사', '컨설팅리포트', '감면경정 컨설팅', 'AI세무사', 공공플랫폼인 '국민의 세무사'를 장착한 '플랫폼세무사회1.0'을 오늘 첫선을 보인다"며 "앞으로 상반기 중 시험운영과 업그레이드를 거쳐 플랫폼세무사회를 최종 완성하게 되면 폼나게 일하고 제대로 보수 받는 사업현장을 만들어 타 자격사가 범접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재이 회장은 "오직 회원님만 바라보며, 한국세무사회는 중단없는 3대 혁신으로 '세무사 황금시대'를 완성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한국세무사회를 100년, 500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고 단단한 나무로 만들 것"을 약속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50년 세무사 상 시상 모습. 한국세무사회 제공기념사에 이어 반세기 동안 세무사로 개업하여 세무사제도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회원에 대한 '50년 세무사 상' 시상이 진행됐다.
'50년 세무사 상'은 김명동(등록번호 846), 박찬용(등록번호 861), 안홍기(등록번호 866) 총 3명의 세무사가 수상했다.
50년 세무사 상에 이어 장기근속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 시상이 이어졌다. 성실 장기근속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은 20년 이상 성실하게 회원사무소에 근무한 129명의 회원사무소 직원들이 받았으며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은 총 579명이 수상했으며 신목근 세무사 사무소에서 35년간 근무해온 고승애 직원이 대표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무처 올해의 직원상 표창 시상 모습. 한국세무사회 제공회원사무소 직원 표창에 이어 사무처 직원 표창 시상이 이어졌다. 세무사회는 지난해부터 사무처 직원에 대해 '올해의 직원상'을 신설하고 매년 창립기념일에 시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의 직원상'은 전 직원 설문조사, 근무성적평정, 인사위원회 심사 등 선정 절차를 거쳐 각 직급별 1인을 우수직원으로 선정해 표창하는 상으로 재무회계팀 이은경 팀장, 대외홍보실 지효정 차장, 경영혁신팀 김영중 과장, 자격시험팀 하민우 과장, 감리정화팀 이행운 대리, 경영혁신팀 윤민섭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직원상' 시상에 이어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은 석성장학회(이사장 조용근)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GS(Good Student) 운동'의 일환으로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꾸준히 사회봉사 활동을 해왔거나, 학교나 가정에서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주위로부터 칭찬받는 학생을 선발해 선행활동을 응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은 세무사회 임직원 자녀 총 18명으로 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세무사 숏폼 이미지 공모전 시상 모습. 한국세무사회 제공다음으로 '세무사 숏폼·이미지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영상과 이미지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 1팀씩, 우수상 2팀씩, 장려상 3팀씩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완성도가 뛰어난 상위 14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상장과 부상 및 상금으로 200만원, 최우수상은 상금 100만원, 우수상은 상금 50만원, 장려상은 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먼저 영상 부문의 대상은 '소울마켓'(이준원·허린·김창인·류주영)팀이 출품한 '당신의 세금 히어로, 세무사가 지켜드립니다'가, 최우수상은 오경희 씨의 '세금을 이어주는 퍼즐의 달인'이 차지했다.
이어서, 우수상은 '당고개'(이승빈·이재웅·이기원) 팀의 '세무사와 Check'와 최미성 씨의 '세금문제, 혼자 고민하지 말아요'가 받았다.
또, 장려상은 '룰루랄라 하마통'(배주형, 정지현, 윤태경)'팀의 '재정 히어로'와 '망토들'(김민규, 구아린, 안수산, 정지예) 팀의 '세무사가 지킨 빨간망토의 행복'과 김은채 씨의 '일상생활 속 세금 문제,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가 받았다.
다음으로 이미지 부문 대상에 '세무사는 가까이에'를 출품한 고철민 씨가 수상하여 상장과 부상, 상금 200만원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작품명 '나의 절친, 절세친구를 소개해 줄게'를 제작한 이진솔 씨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납세자의 권익, 안전벨트처럼 단단히'의 장성화 씨와 '개인사업자의 구원자, 세무사!'의 서문진 씨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세금주사위놀이!'의 김종수 씨와 '당신의 금(金) 쌓이고 있습니까?'의 김동균 씨, '납세자의 권익보호로 더 나은 대한민국 완성'을 출품한 최그림 씨가 수상했다.
이후 제13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13회 조세학술상 공로상은 박종수 고려대 교수와 서윤식 세무사(세무법인 다솔)가 수상했다. 이어 논문상에는 '자기주식 취득과 무수익 자산 과세-대법원 2023.4.27. 선고 2023두31263 판결' 논문을 발표한 김범준 서울시립대 교수와 '벤처 혁신기업 지원방안으로서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세제지원에 관한 소고' 논문을 공동연구한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 문성훈 한림대 교수,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신진학술상에는 '부동산개발관련 부담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논문을 연구한 장보원 세무사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세금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작성한 박재혁 세무사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