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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농식품부, 식품업계에 물가안정 협조 당부

    핵심요약

    송미령 장관, 17개 주요 식품기업과 간담회 개최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 전달…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 당부
    업계, 주요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수출 정책 지원 건의

    농식품부, 식품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개최. 농식품부 제공농식품부, 식품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개최. 농식품부 제공
    최근 일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물가 안정에 협조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17개 주요 식품 기업 대표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CJ제일제당, SPC삼립, 남양유업, 농심, 동서식품, 동원 F&B,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식품, 샘표식품, 오리온, 오뚜기, 일화, 풀무원식품 대표나 임원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먼저 일부 원자재 가격상승 등 경영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으로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최근 환율·유가·공급망 불안 등 대외 여건 변화와 코코아,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통상임금 개편에 따른 인건비 상승, 그리고 에너지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정책 지원 등을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건의에 코코아생두, 커피농축액, 설탕, 오렌지농축액, 토마토페이스트 등 13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 적용을 비롯해 커피, 코코아 등에 대한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올해 말까지 연장,  밀, 코코아, 커피, 유지류 등 식품소재에 대한 구입자금 4500억원(이차보전) 지원 등을 설명했다.

    이어 업계에도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업계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식품업계의 현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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