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에서 불이 나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김혜민 기자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신축 공사장 화재로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기장군 기장읍 반얀트리 호텔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공사 현장 작업자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크고 작은 부상자도 7명 확인되는 모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호텔에서는 인테리어 작업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며 진화에 나서 이날 오후 1시 34분쯤 초진을 선언했다.
이날 화재는 1층 수영장 인근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기관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에서 불이 나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