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제공경남 김해시는 14일 시청에서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와 김해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동화 쏘카 카셰어링그룹장과 배선영 김해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쏘카는 협약 이후부터 김해를 찾는 회원에게 연말까지 대여료 상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김해를 포함 부산, 울산, 경남 600여 곳의 쏘카존에 배치된 2700여 대의 차량에 적용되며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6시간 이상 이용 시 적용된다. 할인 쿠폰은 쏘카 앱 '내 쿠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해시는 관내 일부 공영주차장 내 쏘카 차량 주차 공간을 제공해 김해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쉽고 편리하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쏘카와 김해시의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해시는 지난해 한 해 전국체전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연계사업 추진, 김해방문의 해 운영 등 대형 이벤트가 집중돼 늘어나는 관광 수요와 관광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쏘카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쏘카 측 제공 데이터에 따르면 김해방문의 해였던 지난해 쏘카를 타고 김해를 방문한 예약 건이 전년 대비 약 8% 늘었다. 예약 건은 김해시에서 시동을 끄고 30분 이상 정차한 쏘카 차량 기준이다. 또 수로왕릉(12% 증가), 가야테마파크(7% 증가) 등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수도 늘어 관광홍보 효과 등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배선영 김해시 문화관광국장은 "쏘카와의 협력으로 관광객들의 김해 방문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스마트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