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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타니처럼…' 다저스 사사키, 결혼 사실 깜짝 발표

'1년 전 오타니처럼…' 다저스 사사키, 결혼 사실 깜짝 발표

인터뷰하는 사사키 로키. 연합뉴스인터뷰하는 사사키 로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사사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평범한 여성과 가족이 됐다"면서 "열심히 살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년 전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행보를 떠올리게 한다. 오타니도 지난해 2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당시 오타니는 아내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다가 개막전이 열리는 한국으로 떠나기 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비행기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사키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겐 오늘 오전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결혼 선물은 아내를 직접 보고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 리그 최연소 퍼펙트게임, 리그 최고 구속(시속 165㎞) 투구 등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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