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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보장, 유럽에 맡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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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6일 출범 후 첫 각료회의 주재
트럼프,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에 선 그어
"조만간 EU에도 25% 관세 부과할 예정"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보장과 관련해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유럽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첫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유럽이 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는 모든 이가 수긍할 수 있는 형태의 평화 유지가 필요하다"며 전후 '평화유지군'에 찬성하면서도 "유럽이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우리는 아무 것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후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그것이 이 모든 일이 시작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가 러시아의 침공을 불러왔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EU에 대한 관세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관세율은 2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절대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대만에 대한 방어 공약에 나를 묶어놓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2기 첫 각료회의에는 연방 상원 인준을 통과한 장관들이 모두 참석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연방 상원은 지금까지 인준 표결이 실시된 트럼프 내각 각료들을 모두 인준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힘을 실어줬다. 
 
현재 주요 각료 지명자 중에는 노동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이 인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정식 각료는 아니지만 '대통령 선임 고문'으로 분류되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발언 기회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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