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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도쿄 시리즈로 갈까, 아니면 마이너로 갈까

다저스 김혜성, 도쿄 시리즈로 갈까, 아니면 마이너로 갈까

LA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먼저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이른바 도쿄 시리즈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돔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과 같은 이벤트다. 올해는 더 특별하다. 디펜딩 챔피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자국 팬 앞에 서게 된다.

작년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있었다. 김하성의 친정 홈 구장 방문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다저스에는 김혜성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 꾸는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 진입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과연 김혜성은 도쿄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도쿄 시리즈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 26명의 명단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대부분의 포지션이 틀을 잡아놓은 상태지만 아직 2루수, 중견수, 불펜 구성에는 물음표가 달린다고 적었다.

2루수는 김혜성의 포지션이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면서 김혜성에게 2루수 자리를 차지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면서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의 강속구에 적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김혜성에게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하다면 토미 에드먼이 2루수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에드먼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 주로 중견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계획에 변경이 생겨 2루로 가게 된다면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 자리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내다봤다.

KBO 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타자들에게는 빅리그의 강속구에 대한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김혜성은 현재 고전하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에 머물러 있다.

김혜성은 유틸리티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다만 다저스는 오래 전부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을 갖춘 유틸리티 자원의 중요성을 잘 인지한 팀이다. 이 매체는 키케 에르난데스, 미구엘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가 다저스의 백업 및 유틸리티로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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