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4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에도 지난 3일부터 최대 8㎝ 이상의 눈이 내린 가운데 경주시가 주요 도로 및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이 내렸다.
4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토함산에 최대 8.7㎝의 눈이 왔고, 산내면에는 3.1㎝이 쌓이는 등 경주 전역에 평균 1.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내리자 경주시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적설구간을 신속히 파악하고, 결빙 예방을 위해 제설제를 준비했다.
이어 4일 새벽 1시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총 38명의 인력을 투입해 적설 구간에 제설제를 살포했다.
경주시가 4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현재 국도와 지방도를 포함한 주요 도로는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통행에 큰 불편은 없지만, 일부 지역은 통행이 금지되거나 제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국도 14호선(외동~양남) △지방도 921호선(산내 대현) △지방도 945호선(경감로, 장항석굴) 등 적설량이 많았던 도로에서는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산업로 △태종로 △대경로 △강변로 등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설작업과 순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경주시는 추가 강설 가능성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를 면밀히 관찰하며, 순찰과 CCTV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을 준수하고, 경주시가 제공하는 제설작업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